
6월 제철음식 : 참외·매실·감자·복분자 효능 및 영양성분, 먹는법
안녕하세요! 어느덧 푸른 녹음이 짙어지고 한낮의 열기가 더해지는 6월이 찾아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 시기에는 우리 몸이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느라 쉽게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보약은 무엇일까요? 바로 대자연이 선사하는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6월은 봄의 싱그러움과 여름의 활기가 교차하며 다양한 식재료들이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6월을 대표하는 4대 제철 식재료인 참외, 매실, 감자, 복분자의 풍부한 영양 성분과 건강 효능을 알아보고, 집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요리 방법까지 상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1. 6월 제철음식 첫번째 : 참외
노란 껍질 속에 하얀 속살과 달콤한 과즙을 가득 머금은 참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입니다. 아삭한 식감과 청량한 단맛은 더위로 지친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의 선택이 됩니다.
1) 참외 효능 및 영양성분
참외는 단순한 기호 식품을 넘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훌륭한 영양 공급원입니다.
- 풍부한 수분과 당질 공급: 참외는 약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렸을 때 갈증을 해소하고 탈수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과당과 포도당이 풍부하여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므로 피로를 회복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 엽산의 제왕: 참외는 과일 중에서도 엽산 함량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참외 100g당 약 1324$\mu$g의 엽산이 들어 있어, 태아의 신경관 발달에 필수적인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에게 매우 유익한 과일입니다. 엽산은 빈혈을 예방하고 세포 재생을 돕는 역할도 합니다.
- 칼륨을 통한 나트륨 배출: 참외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체내의 과도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어 혈압을 조절하고 부종을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 있다면 참외가 좋은 중화제가 됩니다.
- 항암 및 항염 효과 (쿠쿠르비타신): 참외의 꼭지 부분에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쓴맛을 내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또한 간 해독 기능을 도와 간 건강을 지키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피부 미용과 비타민 C: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되기 쉬운 여름철 피부를 보호합니다.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막아 기미와 주근깨를 예방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맛있는 참외 고르는 방법과 보관 꿀팁
맛있는 참외를 고르기 위해서는 외관의 색상과 선을 잘 살펴 보아야 합니다. 겉표면이 샛노랗고 전체적인 색감이 선명하며, 흰색 줄무늬 골이 깊고 까슬까슬한 느낌이 나는 것이 당도가 높습니다. 크기는 너무 큰 것보다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중간 크기가 육질이 단단하고 맛있습니다. 또한, 꼭지가 가늘고 싱싱하게 붙어 있는 것이 신선한 참외입니다.
참외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서 지퍼백에 넣은 뒤 냉장고 신선실(4~5℃)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분 증발을 막아 오랫동안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차갑게 먹을 때 당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3) 참외 맛있게 먹는법 (요리법)
참외는 그냥 깎아서 생과로 먹어도 훌륭하지만, 요리에 활용하면 독특한 식감과 단맛으로 훌륭한 반찬이나 별미가 됩니다.
① 새콤달콤 아삭한 '참외 피클'
준비 재료: 참외 2개, 물 2컵,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큰술,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
- 참외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껍질을 깨끗이 씻어 줍니다. 껍질째 사용하면 알록달록한 색감과 아삭한 식감이 배가 됩니다.
- 참외를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가운데 씨와 태좌를 깔끔하게 긁어내 줍니다. 물기가 많은 씨 부분을 제거해야 피클이 무르지 않습니다.
- 씨를 뺀 참외를 약 0.5cm 두께로 먹기 좋게 썰어 병에 담아 줍니다.
- 냄비에 물, 식초, 설탕, 소금,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펄펄 끓여 줍니다.
- 끓어오른 피클 주스를 한김 식히지 않고, 뜨거운 상태 그대로 참외가 담긴 병에 부어 줍니다. 뜨거울 때 부어야 참외의 아삭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 실온에서 하루 동안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드시면 파스타나 고기 요리에 찰떡궁합인 피클이 완성됩니다.
② 매콤새콤 입맛 돋우는 '참외 무침'
준비 재료: 참외 1개,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0.5큰술, 식초 1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 마늘 0.5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약간.
- 참외는 껍질을 벗기거나 필러로 듬성듬성 깎아 식감을 살린 뒤,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합니다.
- 손질한 참외를 얇게 반달 모양으로 썰어 줍니다.
- 볼에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매실액, 다진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썰어둔 참외를 양념장에 넣고 양념이 골고루 베이도록 조물조물 버무려 줍니다.
-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가볍게 섞어 내면 완성됩니다. 오이무침과는 또 다른 달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여름철 밥반찬으로 훌륭합니다.
2. 6월 제철음식 2탄 : 매실
6월은 그야말로 '매실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수확하는 청매실은 한 해 동안 가정의 상비약이자 천연 조미료 역할을 하는 매실청을 담그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는 식재료입니다. 동의보감에서도 그 효능을 높이 평가한 매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매실 효능 및 영양성분
매실은 강한 산미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몸을 알칼리성으로 바꾸어 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 유기산의 축제 (피로 회복):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 풍부한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구연산은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거나 근육통이 있을 때 매실을 섭취하면 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 천연 소화제 및 위장 기능 강화: 매실의 신맛은 타액과 위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촉진합니다. 이는 소화 불량을 해소하고 위장 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과식을 했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매실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속이 편안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강력한 살균 및 해독 작용 (3독 차단): 매실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 속의 독 등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습니다. 매실에 함유된 카테킨산과 피크린산 성분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 등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식중독과 배탈이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에 매실을 섭취하면 장내 환경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 간 기능 개선과 숙취 해소: 매실의 유기산은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동을 돕습니다. 음주 전후에 매실차를 마시면 숙취를 예방하고 간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칼슘 흡수 촉진: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중장년층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2) 매실 고를 때 주의사항
매실을 고를 때는 알이 고르고 단단하며, 껍질에 흠집이 없고 깨끗한 초록빛을 띠는 청매실이 좋습니다. 다만, 완전히 익지 않은 매실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미량 포함되어 있어 생으로 섭취하면 배탈이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실은 반드시 장아찌, 청, 주(酒) 등으로 가공하거나 숙성시켜 독성을 완전히 중화한 후에 섭취하셔야 합니다. 100일 이상 숙성하는 과정에서 독성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3) 매실 먹는법 : 매실 레시피
6월에 정성껏 만들어 두면 일 년 내내 든든한 밑반찬과 양념이 되는 매실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① 일 년 건강 책임지는 '매실청'
준비 재료: 청매실 5kg, 설탕 5kg (1:1 비율), 올리고당 500g, 베이킹소다 적당량, 소독된 유리병.
- 매실은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키친타월로 닦거나 그늘에서 완벽하게 말려야 합니다.
-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매실의 쓴맛을 유발하는 꼭지를 하나하나 깔끔하게 제거해 줍니다. 꼭지를 따야 청이 깔끔하고 쓴맛이 나지 않습니다.
- 소독된 유리병 바닥에 설탕을 깔고, 그 위에 매실과 설탕을 번갈아 가며 켜켜이 쌓아 줍니다.
- 맨 윗부분은 매실이 보이지 않도록 남은 설탕으로 두껍게 덮어 공기를 차단해 줍니다. 마지막에 올리고당을 조금 부어주면 설탕이 더 잘 녹고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밀봉한 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초기 일주일 동안은 설탕이 가라앉지 않도록 병을 굴리거나 나무 주걱으로 저어 줍니다.
- 100일이 지난 후 매실 알맹이를 건져내고, 액기스만 따로 보관하여 요리의 단맛을 내거나 물에 타서 차로 음용합니다.
② 아삭아삭 밥도둑 '매실 장아찌'
준비 재료: 청매실 1kg, 설탕 1kg,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매실을 준비합니다.
- 매실의 칼집을 따라 4~6등분으로 조각내어 씨를 분리해 줍니다. 칼이나 매실 탈핵기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 분리한 매실 과육에 설탕의 80%만 넣고 골고루 버무려 소독된 병에 담고, 남은 20%의 설탕을 위에 덮어 줍니다.
- 실온에서 약 15~20일간 숙성시킨 후 과육만 건져내어 냉장 보관합니다.
- 먹을 만큼 과육을 꺼내어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아삭하고 새콤한 최고의 밑반찬이 완성됩니다.
3. 6월 제철음식 3탄 : 감자
6월에 수확하는 햇감자는 수분이 풍부하고 껍질이 얇아 맛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훌륭한 구황작물이자 건강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 감자 효능 및 영양성분
단순한 탄수화물 덩어리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감자는 매우 균형 잡힌 영양 성분을 지닌 완전식품에 가깝습니다.
- 풍부한 비타민 C (전분 보호 효과): 감자에는 사과의 3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감자의 비타민 C는 전분 입자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열을 가해 찌거나 삶아도 쉽게 파괴되지 않고 높은 흡수율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여름철 자외선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 위벽 보호 및 위궤양 완화: 감자의 생즙에 포함된 '아트로핀' 성분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위염, 위궤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아침 공복에 감자를 섭취하면 속이 편안해지고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우수한 칼륨 공급원 (혈압 조절): 감자는 바나나 못지않게 칼륨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칼륨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관 건강을 지켜주고, 뇌졸중 예방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다이어트와 포만감 유지: 감자의 칼로리는 100g당 약 70~80kcal로 쌀밥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반면 소화 속도가 느린 복합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적은 양을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을 유지해 주므로 다이어트 식단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 피부 진정 효과: 여름철 햇빛에 그을려 화끈거리는 피부에 감자를 얇게 썰어 붙이거나 갈아서 팩을 하면, 감자의 진정 성분이 열감을 내리고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즉각적인 도움을 줍니다.
2) 감자 고르는 방법과 보관법
감자를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하며 무거운 것이 좋습니다. 표면에 상처가 많거나 주름이 진 것은 피해야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이나 싹이 난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복통, 구토,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싹은 깊게 도려내고 초록색 껍질은 완전히 깎아낸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감자는 수분이 많아 비닐봉지에 밀봉하면 쉽게 썩습니다. 박스나 종이봉투에 담아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음지에 보관해야 하며, 보관 시 사과 한 개를 함께 넣어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이 나는 것을 억제해 주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감자 맛있게 먹는법 : 요리 레시피
햇감자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맛있는 요리법들을 준비했습니다.
① 감자전
준비 재료: 감자 3개, 소금 0.5작은술, 식용유 넉넉히, 청양고추 1개 (고명용).
- 감자는 껍질을 깨끗하게 벗겨 강판이나 믹서기에 갈아 줍니다. 강판에 갈면 씹히는 식감이 더욱 좋아집니다.
- 갈아놓은 감자를 고운 체에 받쳐 수분을 짜내 줍니다. 이때 짜낸 감자 수분(물)을 대접에 담아 10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 시간이 지나면 대접 바닥에 하얀 감자 전분이 가라앉게 됩니다. 위의 맑은 물만 조심스럽게 따라 버리고 바닥의 전분만 남깁니다.
- 건더기와 가라앉힌 순수 전분을 섞고 소금으로 간을 해 줍니다. 밀가루를 섞지 않아야 감자 고유의 쫀득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올려 줍니다. 위에 청양고추 슬라이스를 고명으로 얹어 줍니다.
- 앞뒤로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내면, 막걸리 안주로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최고인 감자전이 완성됩니다.
② 감자짜글이
준비 재료: 감자 2개, 양파 0.5개, 대파 1대, 스팸 1캔 (200g), 청양고추 2개,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양조간장 4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물 2컵.
- 감자와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거나 한입 크기로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 스팸은 위생봉투에 넣어 손으로 으깨어 준비합니다. 으깬 스팸이 고기 같은 식감과 깊은 감칠맛을 내어 줍니다.
- 냄비 바닥에 감자와 양파를 깔고 그 위에 으깬 스팸을 올립니다.
- 물 2컵을 붓고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 마늘을 분량대로 넣어 양념을 해 줍니다.
-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보글보글 끓여 감자가 푹 익도록 해 줍니다.
- 감자가 부드럽게 익으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마무리합니다. 밥 위에 슥슥 비벼 먹으면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밥도둑입니다.
4. 6월 제철음식 4탄 : 복분자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재미있는 어원을 가진 복분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기력 회복과 활력을 선사하는 최고의 자양강장 열매입니다. 6월에 잠깐 수확하는 귀한 약재이자 과실인 복분자의 매력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 복분자 효능 및 영양성분
복분자는 특유의 검붉은 색상에서 알 수 있듯이, 강력한 항산화 성분의 집약체입니다.
- 안토시아닌의 강력한 항상화 작용: 복분자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세포의 노화를 막고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 자양강장 및 정력 증진: 복분자는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고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기력을 보강하고 스태미나를 증진시켜 여름철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복분자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매우 좋습니다. 피토에스트로겐(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하여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안면홍조, 우울증, 불면증)을 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 시력 보호 및 눈 건강: 복분자에 포함된 비타민 A와 안토시아닌은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도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합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보는 현대인들의 안구건조증 및 야맹증 예방에 좋습니다.
- 다이어트 및 지방간 예방: 복분자는 지방 성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 관리에 유리하며,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지방간을 예방하고 간 해독 기능을 높여 줍니다.
2) 복분자 보관방법
복분자는 과육이 매우 연하고 쉽게 무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수확 후 실온에 두면 하루 이틀 만에 곰팡이가 피거나 부패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생과를 구입하셨다면 먹을 만큼만 남기고 즉시 냉동 보관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냉동 보관하더라도 핵심 영양소인 안토시아닌은 파괴되지 않고 잘 유지되므로 일 년 내내 건강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고를 때는 알이 탱글탱글하고 꽉 차 있으며, 검은빛이 강하게 도는 것이 잘 익은 완숙과입니다.
3) 복분자 먹는법 : 요리레시피
귀한 복분자의 영양을 통째로 섭취할 수 있는 쉽고 맛있는 요리 및 음료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① 복분자 스무디
준비 재료: 냉동 복분자 1컵, 바나나 1개, 우유 또는 요거트 1컵, 꿀 1큰술.
- 믹서기에 냉동된 복분자 한 컵을 넣어 줍니다.
- 복분자의 떫은맛을 잡아주고 부드러운 단맛을 더해줄 바나나 한 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습니다.
- 우유나 플레인 요거트 한 컵을 부어 시원한 부드러움을 더해 줍니다.
- 기호에 따라 꿀을 한 큰술 추가한 뒤 믹서기를 강하게 돌려 곱게 갈아 줍니다.
- 복분자의 씨앗이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좋으시다면 그대로 드셔도 좋고, 깔끔한 목 넘김을 원하신다면 체에 한번 걸러서 마시면 아침 대용으로 훌륭한 활력 스무디가 됩니다.
② 복분자 소스 스테이크
준비 재료: 소고기 스테이크용(또는 오리고기) 200g, 복분자 생과(또는 냉동) 0.5컵, 레드와인 0.5컵, 설탕 2큰술, 발사믹 식초 1큰술, 버터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 소고기는 소금과 후추, 올리브오일을 발라 밑간을 해 둔 뒤 팬에 원하는 굽기로 맛있게 구워 접시에 담아 둡니다.
- 고기를 구운 팬의 기름을 살짝 닦아내고, 그 팬에 복분자 과육과 레드와인, 설탕, 발사믹 식초를 넣어 줍니다. 고기 육즙이 남아있는 팬을 사용하면 소스의 풍미가 깊어집니다.
- 약불에서 복분자 알갱이를 스푼으로 으깨어가며 소스가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 줍니다.
- 마지막으로 버터 한 큰술을 넣어 소스에 윤기와 고소함을 더해 준 후 불을 끕니다.
- 고운 체에 소스를 걸러 매끄러운 즙만 추출한 뒤, 구워진 스테이크 위에 풍성하게 뿌려 냅니다. 복분자의 새콤달콤한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완벽하게 잡아주며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5. 6월 제철음식 영양 및 효능 요약 비교표
한눈에 보기 쉽게 오늘 소개해 드린 4가지 제철 식재료의 핵심 정보를 표로 정리해 드립니다.
| 식재료 | 제철 시기 | 핵심 영양 성분 | 대표적인 건강 효능 | 추천 요리 방법 |
| 참외 | 6월 ~ 8월 | 엽산, 칼륨, 비타민 C, 쿠쿠르비타신 | 갈증 해소, 빈혈 예방, 혈압 조절, 피부 미용 | 참외 피클, 참외 무침, 생과 |
| 매실 | 5월 말 ~ 6월 | 구연산, 사과산, 카테킨산, 피크린산 | 피로 회복, 소화 촉진, 식중독 예방, 간 해독 | 매실청, 매실 장아찌, 매실차 |
| 감자 | 6월 ~ 10월 | 비타민 C, 칼륨, 전분, 아트로핀 | 위벽 보호, 고혈압 예방, 면역 증진, 다이어트 | 감자전, 감자 짜글이, 감자조림 |
| 복분자 | 6월 ~ 7월 |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비타민 A | 항산화 작용, 기력 회복, 눈 건강, 갱년기 완화 | 복분자 스무디, 복분자 소스, 복분자주 |
7. 제철 음식으로 채우는 6월의 건강
지금까지 6월의 보약이라고 할 수 있는 참외, 매실, 감자, 복분자의 영양 효능과
이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부족한 여름의 길목에는 참외가 갈증을 달래주고,
상하기 쉬운 음식으로 탈이 나기 쉬운 계절에는 매실이 장을 지켜주며,
기력이 떨어질 때는 감자와 복분자가 든든한 에너지와 활력을 채워 줍니다.
인공적인 영양제도 좋지만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싱싱한 6월 제철 식재료로 풍성하고 건강한 식탁을 꾸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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